솔루션

창원전문대학

정보통신 평생교육 기관의 '인프라' 마련


<on the Net 1998년 9월호 게재>

백업 대책 완비한 622Mbps ATM 망 구축


능력있는 교수의 초빙, 학교내 각종 시설의 고급화와 함께 정보 인프라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학의 움직임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생존 게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더구나 클라이언트/서버, 인터넷/인트라넷, 멀티미디어/멀티캐스트 애플리케이션 등의 확대로 전산 환경이 급변하고, 가상대학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첨단 네트워크 구축은 기본 요건이 되고있다. 네트워크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학교내 전산 환경에 ATM 백본과 스위치드 이더넷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했던 창원전문대학의 네트워크 구축 과정을 돌아본다.

80년대 말 FDDI 백본 기반의 네트워크 구축에 열을 올렸던 대학이 지난해부터 ATM 네트워크 중심의 교육 정보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들 대학의 움직임은 기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시기와 맞물리면서 보다 활발히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클라이언트/서버, 인터넷/인트라넷, 멀티미디어/멀티캐스트 애플리케이션 등의 확대로 대학의 전산 환경이 급변하고, 교육부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가상대학' 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유도하면서 각 대학은 앞다퉈 첨단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대학들의 최첨단 네트워크 구축 바람은 사회 전반에 걸친 개방과 변혁, 정보화 물결의 한 축을 이룬다. 더구나 2005년이면 대학의 정원과 입학생이 같게 돼, 지금처럼 앉아서 입학생들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능력있는 교수의 초빙, 학교내 각종 시설의 고급화와 함께 정보 인프라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대학의 생존 게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 창원시 두대동에 위치한 창원전문대학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학교내 전산 환경을 일시에 전국 최고의 환경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사실, 지난 6월 12일 개통한 CC-Net (Changwon College Network; 창원전문대학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창원전문대에 있어 정보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커다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학의 네트워크 관리자인 조민환 교수는 "CC-Net은 우리 대학이 향후 재택 강의나 화상강의를 위한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대용량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교내 모든 업무의 전산화는 물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질 좋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이 될 것" 이라고 자신한다.

솔루션 요약
 

대상 : 경남 창원시 창원전문대학

 

딜레마 : PC-LAN을 기반으로 한 부분적인 전산 활용이 전부였던 창원전문대학은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했다. 더구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정보통신 관련 평생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시급했다.

 

해결 방안 : 622Mbps ATM 백본과 스위치드 이더넷 환경을 구축, 향후 동화상 화상회의 VOD 등 고속 대역폭을 요구하는 멀티미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본관 정보통신센터에 2대의 카탈리스트 5500 622Mbps ATM 스위치를 설치하고, ATM 에지 스위치인 카탈리스트 5000를 각 호관에 설치해 155Mbps 속도로 접속한다. 이들 스위치 간 연결은 이중으로 구성, 스위치 장애에 대비한 100% 무장애 네트워크가 되도록 한다. ATM 에지 스위치는 각각 10Mbps 스위칭 허브에 연결, 각 클라이언트가 10Mbps의 속도를 전용으로 사용토록 한다.



첨단 환산 환경 구축과 평생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정보통신 특성화 대학으로 평생교육·열린교육을 실천하는 대학, 첨단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21세기 비전으로 삼고 있는 창원전문대학은 지난 78년 12월, 5개 학과로 구성된 창원여자전문대학으로 출발했다. 83년 9월 현재의 학교명으로 변경한 이래, 올 초 졸업한 2616명을 포함해 2만 2485명에 이르는 사회인을 배출했다. 현재 9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교수를 합해 총 1만 여명이 창원전문대학의 가족이다.
이 대학은 지난 97년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우수대학' 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보통신 관련 학과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사회교육기관' 으로 확고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남다른 역사는 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근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교육은 교육부의 정보화 교육 학교, 노동부와 창원시의 재취업 과정 학교로 지정될 정도로 확고한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OA 과정, 외부 산업체 전문 프로그래머, 인트라넷 구축 과정, 컴퓨터 정보화 교육을 통한 엑셀, 데이터베이스, 파워포인트 교육 등으로 그 역사를 잇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이 대학이 거의 처음이라고 할 만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교육 환경 마련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평생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할 수 있다.

PC-LAN 기반 네트워크에서 최첨단 전산 환경으로


창원전문대가 '종합정보통신망 추진위원회' 를 구성, 기존 전산망의 구성과 문제점 파악에 들어간 것은 97년 7월부터. 사실 문제는 극히 간단했다. 97년 당시 네트워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산화 상태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창원전문대학은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산업체 근로자, 재 취업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 지역사회 정보화 마인드의 확산과 신기술 전파 등에 앞장서는 지역 정보센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본관 3층의 전산실과 행정부서 간 학사 업무용으로 PC를 허브에 연결한 것이 네트워크 환경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도서관 역시 PC-LAN 기반으로 한 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도서대출 및 관리를 하고 있었고, 지역 주민 대상의 교육을 진행하는 실습실 역시 PC-LAN 기반의 환경이었다. 본관과 10여 개에 이르는 각 호관 사이의 모든 문서 처리는 수동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3.5인치 디스켓의 수요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추진위원회가 ATM 네트워크를 제안한 공급업체의 제안서를 6개월여 동안 신중하게 검토한 것은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것이 처음인데다, 향후 몇 년 후를 고려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ATM 네트워크를 이미 설치한 대학이나 기업을 방문하면서 벤치마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추진위원회는 △구축된 네트워크가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네트워크의 안정성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공업체의 기술력 보유 여부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고, 올해 2월 쌍용정보통신이 제안한 시스코 장비를 구입하기로 했다. 시스코 장비는 우수한 성능, 확장성, 안정성이 높다는 점과 시스코가 라우터, 백본 스위치, LAN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시스코 장비를 제안한 쌍용정보통신을 최종 구축업체로 결정했던 것은 이 회사가 기술력, 교육, 지원 방안, 유지보수 방안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쌍용정보통신의 부산 지점은 특히 동아대학교, 동부산업전문대학, 동주여자전문대학 등에 시스코의 ATM 장비를 설치한 경험과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경험이 우선적으로 반영됐다. 지방에서 네트워크 지원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ATM 백본과 에지를 이중 접속한 무장애 네트워크


창원전문대 본관 정보통신센터에 설치된 2대의 카탈리스트 5500 ATM 백본 스위치는 622Mbps 속도로 이중으로 연결돼 있으며, 카탈리스트 5500은 체육관과 5호관의 10Mbps 워크그룹 스위치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호관에 설치된 ATM 에지 스위치인 카탈리스트 5000과 155Mbps 속도로 접속돼 있다. 현재 교수 연구실, 실습실, 도서관, 행정 사무실 등 창원전문대학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노드 수는 2000여 노드로, 모두 스위치드 이더넷 환경에서 10Mbps의 속도를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원전문대학 종합정보통신망의 전체 구성도

학사행정 서버인 썬 마이크로시스템의 SUN Enterprise 5000 서버와 그룹웨어 서버인 컴팩 컴퓨터의 Proliant 1600은 두 대의 ATM 백본 스위치에 이중 접속했다.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서버인 Ultra 1은 100Mbps 속도로 이중 연결했으며, 파이어월 서버는 고속 이더넷 속도로 연결했다.
창원전문대의 초고속 네트워크는 동화상, 화상회의, VOD 등 고속 대역폭을 요구하는 멀티미디어를 수용하는 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TM 백본과 7대의 ATM 에지 스위치가 각각 이중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은 이 학교 네트워크의 가장 커다란 특징이다. 이는 전국 대학 중 최고의 네트워크 시설을 갖춘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문우 학장의 뜻을 반영, 완벽한 무장애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네트워크 설계에서 2대의 백본 스위치를 설치, 이중으로 연결하는 것은 백업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각 ATM 에지 스위치를 백본에 연결하는 데도 백업 대책을 강구한 것은 무척 드문 일에 해당된다.
조민환 교수는 "무장애를 위한 설계는 물론, 향후 네트워크 확장에 따르는 비용을 미리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설계한 것" 이라고 말한다.
카탈리스트 5000 장비는 2개의 ATM 백본 업링크 모듈을 갖추고 있어 추가의 모듈 구매가 필요없었지만, 5500 ATM 스위치는 7개 호관의 ATM 에지 스위치와 LAN 스위치, 파일 서버, 그룹웨어 서버, NMS 서버 등에서 오는 포트를 수용하기 위해 추가의 모듈을 구입해야 했다.

10월 개통 목표로 인트라넷 개발과 DBMS 구축중


네트워크 구축 이후 투자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은 네트워크 관리자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창원전문대의 경우 신설 네트워크 구축과 다름없고, 더구나 ATM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됐다.
종합정보통신망 추진위원회는 네트워크 담당교수로 조민환 교수를 내정하고, 기존에 학사관리 개발업무를 전담하던 2명의 실무진을 관리/운용을 위해 배정했다.
또한 쌍용정보통신과 2년 간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 장비 설치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1:1로 관리자 교육을 받도록 했다.
유지보수 계약에 따라 창원전문대학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면 쌍용 부산지사의 지원 조직이 전화접수 후 2시간 내에 출동하는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만약 스위치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쌍용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백업 장비로 이를 대체, 중단없는 네트워크 지원이 가능하다.
조민환 교수는 "CC-Net 구축 이후 한 차원 높은 교육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처리, 교육망의 공용화를 통해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해 지역의 정보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고 평가한다.
창원전문대는 크게 3개의 캠퍼스로 구성돼 있다. 본교인 두대 캠퍼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CC-Net 구축 이후, 산업체 위탁 교육 캠퍼스인 진해 캠퍼스에 LAN 스위치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 200여 노드를 연결했다. 진영 캠퍼스도 조만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CC-Net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종합정보통신망인 'CC-Net' 구축과 함께 학교 웹 사이트도 개설했다. 화면은 (http://www.chang
won-c.ac.kr/skj.html)의 서비스 내역

창원전문대학 정보통신센터의 올해 최대 목표는 '행정부서의 전산화를 정착시켜 행정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인트라넷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GL(4세대 언어)' 를 통한 그래픽 방식의 DBMS를 개발해 학사, 행정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창원전문대학은 10월이 되면 외부에서도 학교 네트워크에 연결해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지 접속을 통한 재택 강의, 교수나 교직원이 출장중 행정 업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조문현 교수는 "이번에 구축한 CC-Net은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멀티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첨단 멀티미디어 실습실 확충, 멀티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교재 개발 등 대학의 정보화, 특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최고의 가상대학으로 발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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