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나우콤 백본장비

"젊은 PC통신 사업자에서 초우량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tele.com 게재 업데이트 2001/7/27>

트래픽 폭주 해결 위해 시스코 GSR채택… 접속 안정성 확보에 주력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인터넷 이용자의 급격한 증가 추세는 과거 온라인서비스의 주류를 이루었던 PC통신업계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PC통신 사업자들의 변화의 움직임은 '인터넷 기반의 PC통신'에서 최근에는 '인터넷 전문기업으로의 변신'까지 나타나고 있다. 여전히 월 70~100만명 정도의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존 PC통신 기반에서는 고객 유치가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통신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이미 대부분의 PC통신 사업자들이 인터넷 기반에서 포탈서비스 등을 제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에는 '폐쇄형' PC 통신 서비스가 사라지고 인터넷에 기반한 통합서비스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PC통신 사업자라는 '꼬리표'를 빨리 떼어내는 사업자가 미래 시장에서 보다 많은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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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방울'을 달 것인가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PC통신 사업자들이 이미 '무료'라는 개념이 뿌리박혀 있는 인터넷 시장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기존의 '접속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창출 기반이 인터넷 시장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요금을 지속적으로 인하하고는 있지만 완전한 무료 서비스로 이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다.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접속료가 없어 가입자를 확보하기는 쉬운 편이지만 기존PC통신 가입자에 비해 '퀄리티'가 훨씬 낮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여기에 PC통신의 경우 아직 다이얼업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터넷 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대형 백본 장비의 신규 도입이 불가피해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도 사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감안하더라도 PC통신 사업자들의 선택에는 여지가 없어 보인다. 미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양이'의 목에 먼저 '방울'을 달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올초 두루넷에 인수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한 나우콤 역시 이러한 대세에 한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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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용량 한계 앞당겨



나우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PC통신 나우누리와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 코로케이션(co-locaion) 서비스, 웹호스팅 서비스 등으로 위해 서버와 라우터, 스위치, RAS(Remote Access Server) 등의 장비들을 운용하고 있다.
나우콤은 최근 시스코의 기가비트 스위치라우터(GSR)을 도입, 백본 강화에 나섰다. 이미 가입자 기반이 대부분 인터넷으로 이전 됐기 때문이다. 나우콤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입자 기반이 인터넷으로 이전도기 시작해 현재는 약 7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고 접속한다"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당초 시스코의 7500시리즈를 도입, 백본을 구성하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스코의 7500시리즈는 현재까지도 시스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장비 가운데 하나로 시스코 멀티프로토콜 라우터의 주요 하이엔드 플랫폼이다. 이 장비는 고속 미디어와 고밀도 구성을 지원해 핵심 업무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VIP(Versatile Inerface Processors)와 시스코 익스프레스 포워딩(Cisco Express Forwarding)의 프로세싱 기능을 사용해 시스템 용량이 초당 백만 패킷을 상회한다.
나우콤의 운영센터를 총 지휘하고 있는 김병렬 운영센터장은 "시스코의 7500시리즈는 신뢰성, 가용성, 내구성, 퍼포먼스등에서 뛰어난 장비"라며 "나우콤은 현재 전국적으로 8대의 7500시리즈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스코 7500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인터넷 기반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용량의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는 용량의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는 용량의 한계를 더욱 부채질 했다. 김병렬 센터장은 "당초 기가비트급 처리 용량을 기대했으나 7500시리즈의 경우 35M 정도에서 한계가 나타났다"며 "여기에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기존 다이얼업 가입자와 달리 1인당 차지하는 용량이 100Kbps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약 3,500명 정도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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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의 GSR로 백본 확충



시스코 AS5300 시리즈가 구축된 나우콤 운영센터 내부

PC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장높은 부분이 바로 접속불량. 특히 이용자들이 폭증하는 시간대에는 아예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사업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고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접속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김병렬 센터장은 "이용자들이 폭증하는 시간대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시스템이 다운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기존에 1대로 운영하던 백본 장비를 2대로 늘려 접속 안정성을 높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우콤이 선택한 대안이 시스코의 기가비트 스위치 라우터(GSR). 시스코의 GSR은 고대역폭 패킷에 맞게 최적화된 코어 백본을 위한 기가비트 라우팅 플랫폼으로 기존에 7500시리즈가 갖고 있던 대역폭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테스트를 통해 4월에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달 초 구축이 완료됐다.
김병렬 센터장은 "인터넷 이용자들과 데이터의 전송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가비트급 라우팅 플랫폼의 장비를 선택하기 위해 2~3개 업체의 장비를 테스트한 결과 장비의 신뢰성과 이기종 장비와의 호환성, 향후의 확장성, 기술지원 및 관리 등의 사항들을 고려해 GSR을 채택했?quot;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급자의 장비 최적화, 트래블슈팅, 다양한 제품군 제공 능력 등을 적절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그는 "GSR 역시 100%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나우콤의 서비스와 이용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충분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은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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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나우콤은 현재 강화된 백본을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SI서비스, 웹호스팅 서비스, 전용회선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서버 및 네트웍을 기업, 단체에 턴키 베이스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버 구축 대행과 통신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제공해 고객이 독자적인 통신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서비스 구축 컨설팅은 나우콤의 차세대 주력 서비스 가운데 하나, 이미 한국 무역협회의 코티스(KOTIS), 대한약사통신의 KPCA, 한국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의 에듀넷(EDUNET) 등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우콤은 LAN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관, 단체의 구성원들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회선으로 나우콤과 가입 기관을 연결하는 전용회신서비스와 폼페이지 구축, 인터넷 온라인 홍보, 웹 서버 대행 운영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을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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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병렬 나우콤 운영센터장

"접속 안정성 확보로 고객 서비스 강화"

PC통신 약세 전망에 인터넷 비즈니스 강화…두루넷과 통합서비스 제공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최근 인터넷 이용인구가 급증하면서 다이얼업 기반의 PC통신 시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콤은 현재의 PC통신 서비스 중심 사업구조를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및 솔루션 비즈니스가 결합된 사업구조로 전환, 초우량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핵심사업, 포탈 및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전략사업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협력사업 부문으로 선정했다. 오는 2002년까지 가입 1천만명, 기업가치 5조원,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장비 선정에 가장 크게 고려된 사항은.


성능과 용량의 안정성이다. 최근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나우콤이 보유하고 있던 장비에 한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즉 기존 다이얼업 이용자들의 경우 1인당 차지하는 용량이 많아야 30K 정도에 불과했으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은 적어도 100K 정도의 용량을 차지한다.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시스코 7500시리즈 1대로는 약 3,500명 정도의 가입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이러한 현상이 점차 빈번해지면서 나우콤은 7500시리즈 1대를 더 도입했으나 이것으로는 여전히 부족했다. 최근 시스코의 GSR을 도입하면서 시스템 다운현상은 크게 줄어들었다. GSR 역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3개월 각 사의 장비들을 테스트했을 때 호환성, 안정성, 신뢰성, 투자보장성 및 기술지원 능력 등에서 시스코의 GSR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전략은.


PC통신업계는 최근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인터넷의 보급이 불완전하던 시절, PC통신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적절한 매체였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 이제 PC통신만으로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내기가 힘들다. 때문에 대분분의 PC통신 사업자들이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나우콤 역시 마찬가지다.
나우콤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넷과 함께 공동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PC통신이 갖고 있는 강점인 다양한 컨텐츠와 커뮤니티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는 한편, 커뮤니티에 기반한 포탈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컨텐츠를 테마별로 보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노력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나우콤은 3년간 1,45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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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기자 telehun@teledot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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