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애경백화점 무선LAN POS 시스템

"뛰는 쇼핑객·나르는 무선LAN"



후지쯔 POS 시스템에 시스코 무선 LAN 적용 … 매장 위치 변경돼도 네트워크 공사 불필요


백화점 업계에서 후발주자에 속하는 애경백화점은 '퍼펙트'와 '트리오'로 대표되는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애경산업이 유통업에 뛰어들면서 만든 곳이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라는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더욱 유명한 애경백화점은 젊은층 쇼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CGV 영화관을 유치하는가 하면, 최근 POS 시스템을 무선LAN으로 구축하면서 IT 투자에서도 신세대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애경백화점 무선LAN

IMF구제 금융 신청을 전후해 IT 투자를 보류했던 애경백화점이 유통 경기 활성화로 최근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서울 구로본점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수원점, 현재 건설중인 평택점 등 3곳의 매장을 갖고 있는 애경백화점의 IT 투자는 크게 4가지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는 기존 메인프레임 환경을 유닉스 운영체제로 다운사이징함으로써 오픈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것. 두 번째로 무선LAN 솔루션을 도입해 POS(Point of Sales)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확보하고, 새롭게 늘어나는 지점과 본점간의 데이터 전송에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구성하는 것이 세 번째 목표였다. 마지막 과제는 백화점에 입점한 협력사들의 매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웹 환경 구현이다.

애경백화점은 올 3월 서버를 교체했다. 기간계 시스템인 후지쯔 메인프레임을 후지쯔 유닉스 프라임파워 600 2대로 다운사이징한 것. 서버 교체에 따른 내부 프로그램들은 2월부터 4개월간 개발과 테스트를 끝내고 지난 6월 오픈했다.
매출 데이터들은 IA 서버 2대로 구성된 점포 서버로 모아지고, 이 자료들은 유닉스 서버로 다시 이관된다. 이러한 매일의 데이터는 두 대의 서버에 미러링하고, 기간계 서버에서 최종 집계가 이뤄진다. 매일 매출과 지불, 수불 관련 데이터는 유닉스 서버에 쌓이게 된다.

백화점에서는 각 매장들의 매출 결제 시스템인 POS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 애경백화점은 이번 전산 자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POS 시스템을 후지쯔의 '팀 PoS4000'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현재 구로 본점에는 65대의 POS 장비가 있으며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수원역사점에는 70여대의 POS가 도입된다.

무선LAN만 있으면 매장 배치 자유자재

애경백화점의 POS 시스템은 386 컴퓨터를 능가할 정도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 도입한 팀 PoS4000은 도스와 윈도우95/NT, TCP/IP를 지원하는 네트워크형 제품이다. 이는 TCP/IP 프로토콜을 통해 각 점포의 IA서버인 후지쯔 프라이머지 360에 접속된다.

특히 POS 터미널과 IA서버간 연결을 시스코 무선LAN인 '에어로넷 350 시리즈'로 구축한 것이 눈에 띈다.
무선LAN 구축과 관련, 애경백화점 정보시스템 선근배 차장은 "정보 시스템의 무선 환경이 확대되면서 활용하기 간편한 무선LAN을 도입하게 됐다. 또 지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를 VPN으로 엮어 전용선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는 잦은 매장 위치 변화에 따른 시스템 재배치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다.

연말연시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특별전이나 신년 이벤트로 정신없이 바쁘다. 애경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며,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선물 혹은 발렌타인데이나 추석 등 시즌에 맞춰 관련 상품이 제일 앞으로 배치되고 선물 코너부터 포장 코너까지 고객들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해 매장과 상품을 배치하는 것이 매출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기존 POS 시스템에서는 매장에 변화를 줄 때마다 상품을 이리저리 옮겨놓고 매장의 자리를 확정한 다음 네트워크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잡일'이 많았다. 이번에 무선LAN을 도입함으로써 애경백화점은 매장의 위치가 변동되더라도 신속하게 시스템을 재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시스코 에어로넷 352 액세스 포인트 70여대를 이용해 전 매장을 무선LAN으로 엮었다. 보통 액세스 포인트의 권고 사항은 30미터 내외에 한 대를 설치하는 것이지만 애경백화점은 설치 전 내부 테스트 결과 20미터 기준으로 액세스 포인트를 설치했다. 그 결과 한 층당 설치된 무선LAN 액세스 포인트는 4~5대 정도.

애경백화점 선근배 차장은 "매출 정보는 백화점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이자 자산이다. 신뢰성과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편리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를 위해 초기 투자비가 과다했지만 액세스 포인트를 밀도 있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애경백화점이 새로 도입한 에어로넷 352 엑세스 포인트는 802.11b 제품군으로 최대 11Mbps의 전송률을 지원하며 브리지, 강화된 액세스 포인트, 클라이언트 어댑터로 구성된 통합 패밀리 상품이다.

무선LAN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IEFT 표준 EAP (Extensible Authentication Protocol)를 사용하고 있다. 또 AP 버전 11.10, 클라이언트 어댑터 드라이버 버전 8.0과 클라이언트 유틸리티 버전 5.0 소프트웨어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2월 오픈하는 수원역사점 또한 모두 무선LAN으로 구축돼 있으며 향후 오픈 예정인 평택점도 동일한 환경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VPN으로 지점간 네트워크 구축

한편 애경백화점은 최근 늘어나는 매장들을 네트워크로 묶기 위해 KT의 엔텀 VPN을 선택했다. 본사와 KT간 전용선을 이용해 IPSec 기반 VPN으로 모든 데이터들을 암호화해 보내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하고 운영 관리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선근배 차장은 "통신비 절감과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의 전달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대목이다.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VPN이며, 독자적으로 구축보다 전문 서비스 업체에 맡기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IT 투자에 따른 효과는 애경백화점 자체의 운영 관리의 효율화를 꾀하는 동시에 입점한 거래 업체들에게도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 500여 입점사들은 오픈 환경에서 웹으로 자사의 매입 매출, 대금 지불 정보와 재고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자세금계산서도 발행하고 있어 번거로운 영수증 처리를 단순화시켰다. ID 관리는 입점 업체별로 하나만 부여하고 자사 매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뒀기 때문에 자료의 유출 같은 보안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선근배 차장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유통정보연구회를 통해 관련 업체 담당자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역사와 연결된 애경백화점은 쇼핑 인구가 영등포나 목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CGV를 유치, 젊은층 공략에 나서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영화 관람객의 발길을 백화점 매장으로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이들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백화점 변화를 시도한 덕분이다. 그러한 노력에는 최근에 잇따르고 있는 IT 투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Week 도안구 기자 eyeball@bn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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