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22호

쌍용정보통신 "컨버전스 사업으로 힘 싣는다"
NI사업본부 명칭 컨버전스사업본부로 바꿔 ··· "올해 흑자전환 원년 삼을 것"

쌍용정보통신이 강력한 구조 조정으로 핵심 사업 모델을 재정립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그 동안 적자에 시달렸던 공공 SI와 국방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통·방 컨버전스 사업 토대를 만들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지난 하반기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810여명에 이르던 직원 수를 약 490명까지 줄이고 조직을 탄력적으로 변모시켰다. 이 과정에서 자생 능력을 갖춘 부서들은 쌍용정보통신과 상생(相生)할 수 있도록 분사를 시켰다. 그 결과 4개 회사가 새로 설립됐다.
이춘길 쌍용정보통신 이사는 "그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공공 SI사업과 국방사업들을 축소하고 쌍용정보통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이춘길 / 쌍용정보통신 기술이사

"시스코 CRS-1 레퍼런스 적극 확보할 것"

최근 KT의 테라급 라우터 구축에 시스코와 함께 하고 있는데
시스코와 KT는 사업초기부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재 KT가 갖고 있는 코넷 백본망의 설계, 설치, 유지·보수를 쌍용정보통신이 하고 있고, 오래전부터 이 일을 시스코와 함께 해오고 있다. 즉, 통신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KT의 요구사항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며 시스코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는 파트너사인 시스코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스코와 유기적 협조관계를 통해 향후 통·방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해갈 계획이다.

향후 통신시장에서 시스코와의 파트너십 전략은

앞서 언급한 대로 쌍용정보통신은 KT와 같은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시스코는 이에 걸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어떻게 윈-윈할 수 있느냐는 서로의 능력을 인정해줄 때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로 지난 해 시스코 12816 코어 라우터를 KT의 부산·혜화·구로지사에 구축할 때 시스코 본사 엔지니어와 쌍용정보통신 엔지니어간에 유기적으로 연계가 잘 돼서 성공리에 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시스코가 적극 영업을 펼치고 있는 CRS-1의 경우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해나간다면 향후 통·방 융합시장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VoIP·IP-TV·DMB 등 신사업에 역량 집중

쌍용정보통신은 구조조정과 함께 조직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기존 'NI사업본부'를 '컨버전스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컨버전스사업팀, 텔레콤사업팀 그리고 NI사업팀으로 나눈 것. 기존 NI사업 중심에서 탈피, 통·방 컨버전스 사업에 무게를 싣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원부서인 컨설팅·기술팀도 연계효과를 고려해 유기적 체계를 마련했다. 이 이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환경 조기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 추진하는 신사업 부문에 핵심인력을 배치하고 KT의 신인증 사업처럼 사업수주가 이뤄지면서 새로 구성된 조직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각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흑자전환도 상반기 내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T의 신인증 1·2차 프로젝트와 파워콤의 TPS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쌍용정보통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스포츠 SI 사업에서도 2006 카타르 아시안게임 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을 따내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업자 선정을 마친 지상파 DMB에도 YTN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고, KT의 VoIP 고도화사업인 IP-TV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 이사는 "현재 SI·NI 업계는 예전처럼 순수한 SI·NI사업만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됐다"며 "타 경쟁사처럼 그룹에서 발생되는 기본 매출 없이 그 동안 순수하게 통신, 공공 SI, 국방사업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통·방 융합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스코와 테라급 라우터 시장에 도전
1981년 문을 연 쌍용정보통신은 시스코의 골드파트너사로서 시스코와 함께 통신시장에서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해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사활(死活)을 걸고 있는 통신사업자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시스코와 함께 착실히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KT의 테라급 라우터 프로젝트 구축사업에 시스코와 함께 참여 중이며, VPN망 업그레이드 사업인 프리미엄망 구축 프로젝트에도 손을 잡고 있다. 테라급 라우터 구축 사업의 경우 시스코의 CRS-1으로 BMT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 이 이사는 "시스코와 미래 신규시장에 대한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사업수주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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