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20호

우리넷정보통신 "기술력과 人和로 불황 넘는다"
시스코 'Growth Partner'상 수상 … 틈새 시장 발굴 노력

통신장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넷정보통신.
지난 99년 설립돼 올해로 만 5년째를 맞이했다. 업력만 따지면 꽤 젊은 기업이다. 그러나 구성원 면면을 보면 만만치 않은 기업이다. 김강희 사장을 비롯한 창립 멤버들이 LG전선의 정보통신사업부에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들이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 과거의 경험을 살려 대학교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며 성장을 꾀했다. 경희대학교의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 동원대학의 기가비트 백본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동서울대학, 서일대학,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 경원대학, 명지전문대학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김강희 사장은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구축이 우리의 주력 사업 분야지만 이들의 투자 여건이 예전만큼 좋지 못하다"며 "기존 업체들과 공조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염두에 두고 있는 분야는 공공부문과 금융권. 경제 상황이 위축돼 있지만 이 두 분야는 내년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시장 확대를 1차 목표로 정하고 있으며, 금융권은 대형 SI업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아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99년 회사 설립 이후 5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 우리넷정보통신은 올해 100억 원대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20여 명의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체로는 결코 적지 않은 실적.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시스코의 'Growth Partne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넷정보통신이 작지만 알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수한 기술력과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맨 파워.

[인터뷰] 김강희 우리넷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문 기술력 확보 투자 지속할 것"

경기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올해 들어서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IT업계는 타 업종과 달리 수요도 서서히 줄지만, 경기 상승도 천천히 진행된다. 수요가 적다보니까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져 덤핑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중소업체들간 경쟁보다는 대기업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도 기존 대학 시장 위주에서 탈피 공공, 금융 부문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자사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사업을 시작할 때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해오던 일을 지속한 것이기 때문에 기반을 잡아 나가는데 수월했다.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해오고 있으며, 전문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내 랩 시설 및 외부 교육을 통한 신기술 습득에 투자하고 있다.


NI 기반 솔루션 비즈니스 지향

김 사장은 "동종 업계의 많은 중소업체들이 영업과 설치를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우리넷정보통신은 엔드유저를 대상으로 직접 영업 및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회사 및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 20여 명의 인력 중 절반이상이 기술 인력으로 이뤄져 있다.
엔지니어들 대부분은 시스코의 CCNA/CCDP/CCIE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CCIE는 하이레벨 단계의 네트워킹 전문 자격증으로 국내에 이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인프라 구축 후 AS라든가 고객사 파견 근무 등 사후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이 꼽는 또 하나의 장점은 핵심 인력의 이동이 적다는 것. IT분야가 타 산업에 비해 인력 이동이 잦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또한 회사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회사의 성장 못지않게 구성원들이 회사에서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하드웨어 기반의 NI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넷정보통신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솔루션 중심 비즈니스. 김 사장은 "하드웨어 주문해서 설계, 설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넷정보통신은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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