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 아·태 최대 규모 IP 텔레포니 구축

SK C&C
아·태 최대 규모 IP 텔레포니 구축

분당 사옥 3500석 규모 시스템 … 6개월간 4억원 절감
시스코 IP 폰 포트폴리오
차세대 비즈니스 정보통신 인프라로 IP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 움직임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 사이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최근 IP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한 대표적인 기업은 IT 전문 기업인 SK C&C. 이 회사는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 음성, 영상,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시스코의 올(ALL) -IP(인터넷 네트워크) 기반 IP 텔레포니와 화상회의 솔루션 등 첨단 네트워크를 도입하면서, 통신비용의 절감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라는 효과를 얻고 있다.
IP 텔레포니 기술은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인 인터넷 망을 활용해, 음성전화는 물론 데이터, 멀티미디어 통신을 제공하는 신기술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고유의 IP 번호로 전화 서비스가 가능하고 IP 패킷망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 멀티미디어 신호를 동시에 구현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비 부담이 없다. 따라서 시내외 구간은 물론 국가와 국가간에도 인터넷망을 통해 파격적인 통신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SK C&C는 2005년 7월 분당에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건물 전체에 인터넷 네트워크 전화 시스템을 도입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단일 사이트로 최대 규모인 지능형 빌딩을 탄생시켰다. 분당 신사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3500석의 올-IP 기반의 인터넷 네트워크 전화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기존 남산의 SK 빌딩과 강남 TelSK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 및 빌딩 내 외부 입주사도 모두 인터넷전화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인터넷 네트워크 전화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터넷회선을 전화회선으로도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전화선 따로, 인터넷 사용을 위한 케이블을 따로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 회선이 전화기를 거쳐 컴퓨터에 연결된다.


IPT 도입 현업부서 먼저 요구
SK C&C가 인터넷 네트워크 전화 시스템의 구축 필요성을 느낀 것은 분당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부터다.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흩어졌던 사업부 등이 입주할 경우 기존 전화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해 선진화된 새로운 전화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여기에다 비용도 절감하고 최적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도 요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5년 2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선정작업에 들어갔지만 인터넷전화의 도입 결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인터넷 전화에 대한 통화품질에 대한 불신과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은 일반 전화회선보다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선입관이었다. 또 인터넷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침투나 해킹 등으로 인한 위험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다. SK C&C는 기존 전화시스템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IP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할 것인지를 놓고 세심한 검토가 이어졌다. IP기반 전화시스템 도입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싱가폴도 다녀왔다. 하지만 기존 전화시스템을 고수할 것으로 생각됐던 현업부서의 엔지니어들이 앞장서 신시스템 도입에 찬성하고 나서면서 프로젝트는 급진전됐다. 2005년 3월 운영안정성과 경제성, 기술수준,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시스코의 솔루션을 최종 선정하고 7월 개발을 완료했다.


통화 품질 '만족'
이 새로운 인터넷 네트워크 전화시스템으로 인해 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관리 비용과 국제 통화료 등의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시스템 관리 요원도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였으며, 통화비 등의 절감을 통해 지난 6개월간 4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려했던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송호준 SK C&C 네트워크 서비스팀 부장은 "최근에 5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방문요청을 해 왔습니다. 벌써 입소문이 퍼진 모양입니다. 방문요청을 한 기업도 많고, 따로 보여주다간 끝이 없을 것 같아 하루 날을 잡아 공개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송 부장은 이어 "IP 전화 시스템에 대해 직원들도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것이 알려지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방문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옥 이전 시에 전화선, 케이블 등을 따로 설치함으로써 생기는 번거로움과 복잡함을 줄이고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IT 인프라의 도입으로 출장, 해외전화 비용, 시간 등을 절약해 생산성을 높이는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증거" 라고 말했다. SK C&C는 시스코 솔루션의 확장된 모바일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전화기가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서든 상관없이 로그인해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SK C&C에서도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제안서 작성 작업 등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장시간의 회의에 참석해야 할 경우 직원들은 노트북과 함께 전화기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다. 어디에서라도 전화기를 꽂으면 거기가 바로 자기 자리다. 부서를 옮길 경우에도 따로 전화선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번거로움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향후 카메라만 설치하면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벤치마킹 하려는 기업들 줄 서
송 부장은 IP 전화기 사용 경험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통화감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장 컸어요. 그런데 지금 너무 잘 들려 귀에서 한 뼘은 떼고 얘기를 할 정도죠. 걱정했던 것보다 통화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지금도 직원들은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송 부장은 IP전화기는 일반 전화기에는 없는 각종 기능이 탑재돼 있어 한 마디로 일반전화기가 지능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비용절감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수억원대의 전자식 전화교환기를 갖추지 않아도 되고, 관리 및 유지비용도 크게 줄었다. 단점으로는 아직까지는 너무 비싼 IP폰을 꼽았다. 일반 전화기의 경우 2~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IP폰은 이보다 7~8배 이상 비싼 편이다. 하지만 최근 IP폰이 활성화되면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부담은 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SK C&C에도 이번 프로젝트는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IP전화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에 따라 SK C&C는 본격 추진하게 될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기반도 조성하게 됐으며, 이번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인프라로 확보할 계획이다.

<출처 : 월간 이코노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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