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올 IP망으로 통신망 업그레이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올 IP망으로 통신망 업그레이드"

전국·해외분원 IP망으로 통합 … 업무 생산성 대폭 향상

리, 화학, 지구과학, 핵융합 등 국가 산업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 과학 연구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이하 기초연)의 활약이 요즘 돋보이고 있다. 기초연은 기초과학 지원을 위해 대전 본원을 중심으로 서울, 오창,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8개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 연구센터에도 연구소를 운영하며, 국내외 기초과학 기술 전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 대덕 연구단지 가운데 기초연은 여타 연구기관들과 관련성이 많고, 가장 기초적인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연구지원 기관으로 유명하다. 순수과학 지원시설로 명성을 얻고 있는 기초연이 요즘은 대전 과학기술연구단지에서 IP텔레포니 인프라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 가운데 하나로 또 올라 타 연구 기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초연 대전 본원과 지난 연초 새로 개설한 오창캠퍼스간은 시외통화 권역이다. 하지만 원거리에 있는 두 연구소에 근무중인 연구원들은 구내전화 처럼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있다. 물론, 제3의 분원이나 미국에 위치하고 있는 플로리다연구센터와 통화 할 때도 일반 시내전화 비용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뷰] 민안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팀장

"IP텔레포니 구축 효과 기대 보다 커"

"하반기 대전 본원이 올 IP 기반 IP텔레포니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본원 뿐 아니라 분원 그리고 해외 연구센터를 IP텔레포니로 통합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기초과학 지원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이 IP텔레포니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기초연 전산관리팀 민안기 팀장은 현재 대전 본원과 오창캠퍼스간에 가동되고 있는 IP텔레포니 인프라가 중장기적으로 각 지역의 분원과 미국 연구센터까지 올 IP망으로 연결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창캠퍼스에서 가동되고 있는 IP텔레포니 서비스가 통화품질과 비용 절감 그리고 다양한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할 수 있어 큰 만족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기초연은 대전 본원과 오창캠퍼스간을 구내전화처럼 연결함으로써 연구소간 통화비용을 제로로 줄였다. 게다가 연구원들에게 설치된 소프트 폰 프로그램을 활용, PC상에서 간단한 영상전화 서비스까지 가능하고 전화는 물론 팩스, 프린트까지 IP 네트워크로 연결해 기존 사무용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초연 전산팀에서는 IP인프라와 각 사무용 기기들을 단일 네트워크상에서 가동되도록 별도 프로그램 개발 작업도 진행했다. 기초연은 대전 본원과 오창간 IP텔레포니 구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반기에 대전 본원을 올 IP 인프라로 업그레이드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IP텔레포니 효과는 단지 통화비 절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체 통신 인프라를 올 IP 기반으로 중앙 관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국의 분원에 걸쳐 영상회의, 데이터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민 팀장은 중장기적으로 IP폰이나 소프트 폰을 연구원의 각종 소식이나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단말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새로 늘어나는 분원에서는 무선 LAN 기반의 IP텔레포니 시스템을 기본 플랫폼으로 갖출 예정이다. 민 팀장은 "기초연에는 핵 관련 연구지원 시설 등이 많은 데, 이들 연구관에서는 벽이 두껍다거나 특수장치로 인해 일반 이동전화 통화가 불가능하다"며 "이들 시설에 무선 LAN 기반의 IP텔레포니 인프라를 구성할 경우 효과적인 통신 인프라 환경을 구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연은 단기적으로 무선 IP가 필요한 공간부터 무선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본원과 분원을 무선 IP망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시외권역 구내 통화 가능
PC나 노트북에 소프트 폰 프로그램과 웹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이라면 작은 화면창을 통해 상대방을 보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아직은 대전 본원과 오창캠퍼스 내 일부 직원들에게만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대전 본원 전체가 올(All) IP 기반 통신 인프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각 지역의 분원 및 해외 연구센터 등에서도 IP텔레포니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연은 여타 연구기관과 전화통화나 회의가 많은 연구원 자체의 속성상 올 IP 텔레포니 인프라를 전체 연구원으로 확산시킬 경우 통화비 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초연이 IP텔레포니를 연구원 전체 통신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건 지난 2004년이었다. 당시 기초연은 오창에 차세대 NMR분석동을 비롯해 FT―ICR(질량분석동)에 이르는 대규모 기초과학 지원시설을 신축 중이었다. 기초연에서는 신축중인건물에 기존 TDM 기반의 전화시설을 구축해야 하는가, 아니면 IP텔레포니를 획기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결국, 기초연은 대전 본원 및 각 지역의 분원과 시내전화 비용으로 통화가 가능하고 단순 전화통화는 물론 향후 영상회의, 재택근무, 데이터통신까지 염두에 둔 IP텔레포니 인프라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대전 본원과 오창캠퍼스간에는 VoIP 게이트웨이를 통해 60채널의 내선 통화와 일반 PSTN을 통한 전화연결이 가능해 졌다. 특히, 본원과 오창캠퍼스는 시외 권역이면서도 일반 구내통신처럼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통신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전체 500여 명의 인원 가운데 30여명이 순수 IP폰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 직원들이 VoIP 게이트웨이를 활용해 VoIP 전화를 이용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추가로 일부 임원급들이 PC나 노트북에서 소프트 폰 기반의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무선 IP망으로 고도화
각 분원이나 미국 연구센터로 출장을 가는 연구원들은 노트북에 별도의 소프트 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 대전 본원 연구원 가운데 한 명은 집에서 IP폰과 소프트 폰 프로그램을 통해 본원과 업무연락을 하는 형태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본원과 오창 캠퍼스에 국한돼 IP텔레포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초연은 향후 전국의 각 분원, 해외 연구센터에도 올 IP 기반의 IP텔레포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조만간 대전 본원의 TDM 교환기 교체 시점이 돌아오는 만큼, 이를 올 IP 기반으로 완전 전환하는 타이밍으로 잡고 있다. TDM 교환기 교체 비용으로 책정된 예산을 IP텔레포니에 투자할 경우, 단순히 IP 통신시스템 뿐만 아니라 본원 전체의 네트워크를 올 IP 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연은 더 나아가 본원에서의 올 IP망을 활용해 분원과 미국 연구소 등을 IP텔레포니 단일망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유선 기반의 IP텔레포니 인프라를 중장기적으로 무선 LAN(WLAN) 기반으로 전환, 연구원들간에 이동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일부 기초연 연구동 가운데는 물리적 환경 때문에 일반 이동전화로 전화를 주고받기가 어려운 지역이 있어 무선 LAN 기반의 IP텔레포니를 실험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연은 단순한 음성전화 수준에서 IP영상회의 서비스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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