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IP텔레포니 - 아직도 IP폰 안 쓰세요?

엔씨소프트 IP텔레포니
아직도 IP폰 안 쓰세요?

통신비용 파격적 절감 …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라인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이 회사는 이제 한국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권 전 세계 7개국에 지사망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2조 원대에 육박하고 있고, 한국 내 직원만 해도 1,500여명에 달한다. 해외 지사 및 합작사 인원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임직원이 3,000여명에 육박한다. 수많은 임직원들이 전세계 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일찌감치 기업용 통신시스템을 IP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환, 전 세계 조직을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가동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전사적 차원에서 IP텔레포니 인프라를 도입키로 한 것은 지난 2002년. 당시 엔씨소프트는 해외 지사망을 늘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었다. 때문에 구성원들 간 지역과 시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필요했다. 이때 엔씨소프트가 선택한 솔루션은 시스코시스템즈의 IP텔레포니 시스템과 IP폰. 2002년 당시에는 1차로 주요 임원 50 여명과 IP 컨택센터에 IP폰을 공급하는 수준이었지만, 해외 지사망이 확대되면서 한국 본사는 물론 전 세계 지사망에 확대·구축하게 됐다. 회사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면서 1차적으로는 국제전화비 등 경비를 절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각국에 퍼진 지사망을 하나의 통신시스템으로 유기적으로 통합해 단일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장진혁 대리는 "IP텔레포니는 기존 TDM 기반의 전화와 비교해 국제전화 통신비용을 파격적으로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시설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IP텔레포니가 통화비 절감 효과 뿐 아니라 초기 투자비 부문에서도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2002년 IP텔레포니 도입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면서, 현재 엔씨소프트는 서울 삼성동 본사건물을 비롯해 2개 건물이 모두 올 IP(ALL IP) 기반의 IP 텔레포니로 통합, 전체 구성원의 반이 넘는 800여명이 순수 IP 폰으로 통신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IP텔레포니를 구축하려면 고가의 IP-PBX를 구입해야 하고, 1∼2만 원대인 아날로그 전화기에 비해 적게는 대 여섯 배, 많게는 수십 배에 달하는 디지털 IP폰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늘어나는 인원 수 만큼 통신시스템을 매번 증설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IP텔레포니가 오히려 투자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본사에서 적용되고 있는 IP텔레포니 시스템은 미국과 유럽지사(영국소재)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지사나 합작사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글로벌 조직을 IP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속속 가동 중이다. 새로 늘어나는 외부건물의 인력들을 위해 새로 교환기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미 본사에 설치된 IP-PBX와 연계함으로써 투자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는 것이 장 대리의 설명. 이미 본사 임원은 물론 일반 직원들까지도 해외지사나 합작사에 종사하는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요 임원진들에게만 IP폰이 공급돼 중요한 국제전화 업무에만 인터넷 전화가 사용됐지만 이제는 전체 직원들에게 IP폰이 공급되면서 국내에서의 통화는 물론, 중국·일본·미국·유럽 등 해외 구성원들과도 저렴한 비용으로 즉시 통화가 가능해졌다. 엔씨소프트 장진혁 대리는 "IP텔레포니 도입에 큰 걱정거리였던 통화 품질은 기존 TDM 전화기에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해당국가의 통신인프라 수준이 낙후한 국가에서는 일반 국제전화 보다 통화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품질 만족스럽다" 이구동성
엔씨소프트는 IP텔레포니를 구축하면서 통화품질 문제에 큰 비중을 뒀다. 그리고 2년여가 경과한 지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IP텔레포니 품질이 기존 시내·국제전화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인터넷 음성전화를 구현하는 형태에서 음성메일, 영상전화 등 새로운 컨버전스형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임원진들은 디지털 IP폰을 통해 음성메일을 사원들에게 제공하거나, 주요 임원 및 개발자들에게 미리 제공한 소형 카메라와 IP폰을 연결해 영상전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IP폰의 한글화 작업이 완비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IP폰을 통해 주요 뉴스속보를 제공하거나 각종 멀티미디어형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P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전화가 점차 보편화 되면서 중국 베이징에 있는 연구소와 각 지사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간 IP폰에 별도의 카메라를 달아 영상전화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거나 1대 1 회의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1대 1 영상전화 뿐 아니라, 임원진 및 연구원간에 그룹회의가 가능하도록 IP텔레포니 기반의 영상회의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 해외 출장업무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구축한 IP텔레포니 인프라를 전 직원, 전 지사망으로 확대하고 기존 음성전화 중심의 통신서비스를 영상회의, 정보검색 등으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장 대리는 "현재는 한글화 지원 문제로 IP폰을 통한 정보검색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면 IP폰을 통해 전화는 물론 영상회의, 메일 검색, 정보검색까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 통신망으로 발전
단순한 전화통화 수단을 넘어 IP폰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거나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한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구상이다. 또 현재 800여대 공급된 IP폰을 전체 구성원 1500여명으로 확대·공급하고, 영상전화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IP 텔레포니 인프라를 현재 유선 LAN 구간에서 활용하는 것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무선 LAN 기반 IP텔레포니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미 한국 본사에는 각 층 마다 무선 랜 지원을 위한 액세스포인트(AP)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일부 임원진들은 무선 IP폰을 통해 건물 내 어디에서나 모바일 IP 전화가 가능하며, 각종 모빌리티 통신 서비스도 제공받고 있다. 회사측은 신축증인 삼성동 본사 건물을 무선 LAN 기반 올 IP 텔레포니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선 LAN 기반 IP 텔레포니를 한국 본사는 물론 전체 글로벌 조직에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엔씨소프트의 공세적인 IP텔레포니 구축 행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그룹사는 물론 전국 각 지역에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새로운 기업통신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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